[현장연결] 어제 22명 신규 확진…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내 코로나19 환자 현황을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이 중 7,757명이 격리해제되었습니다.
현재 격리 중인 규모는 전체 발생자의 약 4분의 1 정도로 줄어든 상황입니다.
누적 확진자 중에 해외유입은 967명이고 내국인이 91.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네 분의 사망자가 더 발생을 하였습니다.
지역별 발생 현황을 보면 신규로 발생한 22건의 사례 중에서 지역발생은 11건입니다.
대구에서 4건, 경북지역에서 4건의 추가환자 발생이 있었습니다.
전국적으로 81.3%가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어제 새롭게 확인된 해외 유입 환자는 11명이며 유입지역은 미주지역이 7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각 지역별 집단환자 발생의 사례를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대구 수성구에 소재한 사랑나무의원이라는 의료기관과 관련해서 4월 12일 퇴원환자 중 1명이 확진된 다음에 접촉자를 추적 조사하는 과정에서 해당 의료기관 종사자 2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북 예천군에서는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6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31명의 확진자가 확인되었습니다.
경기도 의정부에 소재한 의정부성모병원과 관련해서는 격리 중이던 5명이 추가로 확진되어서 현재까지 총 69명의 확진자가 확인되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코로나19 환자의 혈액 및 배설물에 대한 배양검사를 통해서 감염력을 평가한 바 총 699건의 가검물에 대한 검사 결과 코로나19 유전자가 검출된 24건을 추가로 배양검사하였지만 분리된 바이러스는 없었습니다.
따라서 결론적으로 호흡기 이외 다른 경로 즉 혈액이라든지 소변이라든지 대변과 같은 다른 경로로 코로나19가 전파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에서는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 등과 협력해서 코로나19 DNA백신의 국내 임상 연구에 참여할 계획임도 설명드립니다.
이미 지난 4월 6일부터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있는 이노비오사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이용해서 국내에서 임상 1상, 2상을 각각 진행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우선 국내 임상 1상은 총 40명 정도의 규모로 그리고 향후 임상 2상은 160명 정도의 규모로 시험을 진행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그리고 내일 민관합동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범정부 실무추진단이 발족되어서 1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실무추진단은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에서 공동으로 단장을 맡아 진행을 하며 코로나19의 치료제, 백신 그리고 방역물품 기기에 대한 연구 개발, 생산, 국가비축, 현장활용 등 전체 주기에 걸친 상황을 분석하고 무엇보다도 현장의 어떤 애로 사항 등을 신속하게 파악해서 바로바로 해결하고 지원방안이 강구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사전투표, 부활절 그리고 어제는 총선거를 치르셨습니다.
국민 여러분들이 방역지침을 준수하시면서 질서 있게 투표하는 우리의 모습이 전 세계로 주목을 끈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 방역당국에서는 최근에 있었던 여러 가지 대중적 코로나19 노출 기회와 관련해서 관련된 여파를 예의주시하면서 일단 잠복기를 고려할 때 다음 주는 되어야만 전체적인 방역 측면에서의 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최근 계속해서 신규확진자가 50명 이하로 어제 같은 경우는 하루에 22명만 발생을 했습니다마는 아직도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특별히 지난 4월 9일 경상북도 예천군에서 발생한 최초 감염 연결고리를 알 수 없는 초발 환자 발생의 경우 밀접접촉이 있던 지역에서 무려 30여 명에서 집단발생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전국에서 22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던 것을 생각하면 1명의 지역의 연결고리 없는 사례가 30명 앞으로도 더 환자가 나온다면 상당히 많은 규모의 유행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이는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이 아니라 하더라도 시군구 단위에서 언제든 집단 전파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경고를 보여준 사례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한 예천군 사례 외에도 추가 사례들이 지속적으로 발생을 하고 있고 확진자가 늘어난다는 것도 문제지만 오늘 다른 의료기관의 경우에서 보시다시피 이러한 연결선상에서 치명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고위험군에게 감염전파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저희 방역당국의 우려를 더 깊게 하는 점입니다.
고위험군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분들, 또 기저질환을 앓고 계신 분들, 임산부 등에는 코로나19 감염이 일어나면 자칫 돌이킬 수 없는 피해로 직결될 수 있습니다.
그동안 국민 여러분들의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많은 감염을 사전에 막을 수 있었고 국가 전체적으로 볼 때 감염 규모를 대폭 감소시키는 데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앞서 말씀드린 대로 그 지역이 수도권이 됐든 아니면 다른 지역이 됐든 언제든 지역사회의 집단감염이 재발할 수 있다는 점을 우리 모두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특히 지난 2월에 발생했던 폭발적인 집단감염의 사례를 교훈으로 삼아서 우리 주변의 고위험군의 안전과 생명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이제까지 그래왔듯이 감염예방 수칙을 잘 지켜주시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실천해 주시기를 거듭 부탁올립니다.
이상입니다.
[진행자]
일부 국가에서 항체가 나오면 면역증을 발부하는 등 일상 방역으로 돌아가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국내에서도 고3학생들이나 일부 집단의 표본검사, 항체검사를 시행해 면역수준에 따라 생활방역으로의 단계적인 시행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방역대책본부의 입장을 질문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우선 나눠서 말씀드린다면 코로나19 방역대책과 관련해서 집단으로 지역사회에서 항체가 과연 형성이 어느 정도 돼 있는지 또 형성된 항체가 실제로 방어력이 있는지, 또 방어력이 있는 항체가 감염 유행 중에 있었다고 해도 또...